검색결과110건
연예일반

[TVis] 김윤지 “유산 아픔 딛고 현재 시험관 임신 28주차” (‘동상이몽2’)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한 차례 아픔을 거쳐 임신 28주 차라는 기쁜 소식을 알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4년 차 김윤지-최우성 부부가 2년 만에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윤지는 임신 28주차로 6월 말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명 ‘착착이’는 딸로 남편 최우성과 시부모를 동반해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의사가 “할아버지를 많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하자 시아버지인 코미디언 이상해는 초음파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감격했다. 이상해가 “네가 제일 축하받아야한다. 왜 얘기하지 말라고 했느냐. 축하해주고 떠들어야 할 판에”라고 말하자 최우성은 “솔직히 저희가 작년에 조금 아픈 경험이 있었다. 너무 많이 힘들어 했다”고 유산을 고백했다. 김윤지-최우성 부부는 지난 2021년 9월 결혼했다. 이후 3년 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김윤지는 “3년 내내 노력을 안 해본 적이 없다. 잘 안 생기다보니 시험관도 두 번 이상 했고, (그러다가) 작년에 감사하게도 자연임신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산부인과에서 검사했는데 아기 집도 잘 생겼다. 병원에 심장소리 들으러 간 날 선생님이 말씀이 없는 순간이 있었다. 초음파를 배에 문지르다가···”라며 “오빠가 영상을 찍다가 황급히 끄더라. 둘 다 직감했다. 선생님이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엉엉 울었다”고 아픔을 털어놨다. 최우성은 “그때 좀 많이 힘들었다”며 “이번에는 좀 엄마에게 착 달라붙어서 쑥쑥 잘 크라는 의미로 착착이라고 지었다”고 태명의 뜻을 설명했다. 김윤지는 “마음 치유 시간을 갖고 다시 용기 갖고 시험관 시도를 해서 감사하게도 착착이가 저희에게 와줬다. 3년 넘는 여정이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출연진에게 격려와 축하를 받았으며 이날 함께 출연한 ‘깡총맘’ 코미디언 이은형과 같은 산부인과라는 사실이 밝혀져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5:44
연예일반

이영애, 희귀병 가능성 높다… 엄마 싫어한 이유일까 (마에스트라)

‘마에스트라’ 이영애의 비밀이 밝혀졌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4회는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 전국 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얻었다. 이날 차세음(이영애)은 호언장담한 대로 남편 김필(김영재)의 곡을 완성해 무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필의 불륜은 루머로 일단락되고 논란은 공연을 향한 관심과 기대감으로 변했다. 김필이 아내의 이혼 서류와 내연녀 이아진(이시원)의 초음파 사진을 두고 고민에 빠지는 동안 아이를 임신한 이아진의 집착도 커져만 갔다.그런 가운데 차세음이 공연을 앞두고 팔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됐다. 이아진의 차가 차세음이 탄 차를 향해 돌진했기 때문. 이에 김필은 이아진에게 이별을 선언했지만 이아진은 결단코 자신이 벌인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아진이 아무리 앙심을 품어도 아이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기도 어려운 상황. 브레이크 장치가 고장 난 흔적이 발견되면서 누군가 이아진을 해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형사들은 되려 내연녀에게 증오심을 가질 차세음에게 시선을 돌렸다.유정재가 차세음의 병원 검사 기록이 없다는 점에 의문을 품으면서 새로운 위기가 시작됐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유정재는 차세음의 어머니 배정화(예수정)가 래밍턴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유전율이 50%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차세음에게도 발병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유정재는 차세음이 비로소 채혈을 극구 거부해온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오랜 세월 희귀병이 발병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품고 살아온 차세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불어 그동안 트라우마처럼 옭아맨 기억들에 고통받고 이따금씩 정신이 혼미해지던 상황들이 래밍턴병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지 추측이 몰리는 상황.마침내 김필의 곡을 초연하는 더 한강필 오케스트라 공연의 날이 밝았고 차세음은 붕대를 풀고 여느 때처럼 비장한 각오로 공연장을 향했다. 무대에 오르려는 순간, 차세음 앞에 나타난 유정재는 “래밍턴,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고 말했다. 일순간 흔들리는 차세음의 눈빛과 무겁게 내려앉은 유정재의 시선, 마에스트라를 기다리는 단원들의 모습들이 이어졌다.한편 ‘마에스트라’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8 08:43
연예일반

[TVis] 오상진♥김소영, 5년만 둘째 임신…축복 속 부부싸움 (‘동상이몽2’)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5년 만에 둘째를 임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예고편에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소영은 임신 15주차였는데 의사는 “축하드린다. 아기가 잘 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 부부는 둘째 임신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오상진은 아내를 위해 요리까지 준비했으나 김소영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김소영은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고기를 못 먹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오상진은 “코를 막고 먹어봐”라고 했고 김소영은 기분이 상해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편식한다 여기는 거지?”라고 말했다. 오상진이 “평소에도 몸에 좋은 거 별로 안 좋아하지 않나”라고 받아치자 김소영은 “평소에는 그런데 지금은 못 먹을 거 같아서 못 먹는 거다. 엄살 부리는 거 아니다. 그런데 이걸 꾀병이라고 생각하지?”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오상진은 울컥한 감정에 “이런 식으로 몰고가면 내 나름의 노력을 네가 봐주지 않는 것”이라며 “단점을 보면 끝도 없다”고 답해 갈등을 예고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2 08:05
연예일반

최필립 “둘째, 생후 3개월에 소아암 판정,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배우 최필립이 둘째 아이의 소아암 투병 당시를 언급했다.지난 26일 최필립, 권은혜 부부는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둘째 아들의 소아암 판정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이날 방송에서 최필립은 “(둘째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는데 3개월 때 소아과를 갔었다. 원래 선천성 편측 비대증이 있어서 양 팔다리의 길이와 굵기 달랐다”고 입을 뗐다.그는 소아과에서 큰 병원을 가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받았고, 이에 따라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최필립은 “의사가 보더니 진료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악성 종양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제 치료가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끝없는 싸움이라 생각하니까 하루아침에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가 없더라. 이게 내 현실이구나 싶었다”며 “아무것도 모르고 해맑게 웃으며 간호사에 안겨 멀어져 가는 아이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수술 후에도 걱정이 커졌다는 최필립은 “수술 끝난 후 보호자들이 가장 무서운 건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라며 “검사 결과 수술이 어려운 곳에 종양이 있고 종양이 4cm에서 7cm까지 커졌다, 신장 쪽에도 전이 여부가 관찰된다 해서 4기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아내한테 전화해서 결과를 전했는데 아내는 되게 차분했다”며 “도운(둘째)이는 하나님이 지켜주셔. 우리만 잘하면 된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는데 마음이 평안해졌다”고 털어놨다.앞서 최필립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의 소아암 투병 소식과 함께 완치 소식도 함께 전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1 16:39
연예일반

이토록 우애 좋은 동료라니… ‘나혼산’ 팜유즈, 나란히 비만 판정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팜유즈 멤버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나란히 비만 판정을 받았다.17일 오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세 사람은 함께 건강 검진에 나섰다. 전현무는 복부초음파에서 “지방간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고, 박나래는 평소 술을 즐기는데도 지방간이 없다는 말에 미소를 보였다.또 셋 모두 비만 판정이 나왔다. 전현무는 “셋 모두 낮은 단계였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을 것”이라며 “우애가 좋아서 다 비만으로 나왔다. 누가 마음 상하고 상처받고 소외감 느끼고 따돌림받는 느낌이 들까 봐 정확히 셋 다 비만으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정확하게 공개된 세 사람의 체지방률은 각각 이장우 26.5%, 전현무 28.6%, 박나래 34.1%였다. 몸의 3분의 1 가량이 지방이라는 판정에 박나래를 비롯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팜유즈가 활약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8 08:32
프로야구

스미스 건강 우려에 한화 "11년치 부상 이력 확인, MRI도 깨끗했다"

한화 이글스가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2)의 건강과 멘털을 자신했다. 한화는 지난 18일 새 외국인 투수로 스미스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다. 1m93㎝의 장신인데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5㎞에 달한다. 다만 압도적인 구위에 비해 건강에 물음표가 따라왔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던 지난 2015년 4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은 그는 2016년까지 두 시즌을 결장했다. 지난 2020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다가 팔뚝 부상으로 6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역시 4월 초반 오른쪽 사타구니를 다쳐 한 달을 결장했고,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뛸 때는 4월 개막 초반 2경기만 던지고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 반, 손가락 위화감과 코로나19 확진으로 3주 동안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화는 이미 올 시즌 외국인 투수 부상에 크게 시달렸다.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 예프리 라미레즈가 투구 중 부상을 당했고 펠릭스 페냐는 타구를 맞고 시즌 아웃됐다. 리스크에 한 번 당했지만, 한화는 다시 한번 승부수를 걸었다. 한화는 20일 "스미스 영입 당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치면서 그의 커리어 내 모든 부상을 확인했다. 한국에서 이지풍 코치가 현지 전략팀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철저하게 체크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검사병원을 선정할 때 탬파베이 구단에 협조를 요청해 진행했다. 팀 닥터가 선수의 히스토리를 잘 알고, 몸 상태도 꼼꼼히 잘 체크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화는 "MLB 전 소속팀들과 세이부에 연락해 데뷔 때부터 지난해까지 겪었던 모든 부상관련 히스토리를 확인했다. 11년전 입었던 부상부위까지 MRI로 체크했다"며 "토미존 수술을 맡았던 의사도 '이전 토미존 수술했던 팔꿈치 인대도 좋고, 올해 부상부위도 초음파 확인결과 깨끗히 회복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손혁 단장은 "부상에 대한 이슈가 있지만 충분히 검토했다. 우리는 수비가 약해 구위형 투수가 필요했다. 혹시 모를 부상에 대한 대비는 했다"며 "올해 외국인 투수 부상으로 최대한 빠른 기간에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메뉴얼과 그리고 그 기간을 버틸수 있는 국내 투수를 준비해 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미스는 한화의 협조 아래 KBO리그 연착륙을 위해 예습에 한창이다. 한화는 "스미스를 미국에서 만났을 때 그가 캠프에 합류하기 전 KBO리그 타자들의 특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9개 구단 타자들의 영상을 외장하드에 넣어 전달했다"며 "전략팀에서 분석한 9개 구단 주요 타자들이 오른손 외국인 투수를 상대하는 영상이 담겨 있다. 주요 설명을 자막으로 넣어 스미스의 이해를 도왔다. KBO리그 첫 시즌인 스미스가 사전 전력분석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실전에 도움을 받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0 13:29
연예일반

‘우리는 오늘부터’ 홍지윤, 폭풍 전개에 재미 더하는 ‘투명 욕망캐’ 탄생!

‘우리는 오늘부터’에서 홍지윤이 철부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SBS 월화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오우리(임수향 분)가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에서 홍지윤은 타고난 외모를 제외하고 모든 게 거짓인 여자이자 라파엘의 아내 이마리 역을 맡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마리가 라파엘과 이혼하지 않기 위해 오우리뱃속의 아기에게 더욱 집착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마리는 죽은 노만철(김선웅 분)과 내연관계를 알고 있는 이강재(신동욱 분)를 협박하는가 하면 우리의 초음파 검사에 찾아가 자신을 닮은 아이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하는 등 투명하게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한 마리는 진심으로 아기를 낳기를 바라는 모습으로 라파엘의 이혼 결심을 되돌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이혼 통보를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노만철과 내연 관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라파엘에게 전변진(정영기 분)의 정보를 넘겨 갑작스럽게 빼앗긴 다이아몬드 코스메틱 대표자리를 되찾게 해준 직후였기에 더욱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분노했다. 홍지윤은 도도한 외모와는 상반되는 숨김없는 감정 표현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뛰어드는 직진 캐릭터로 극에 깨알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 센 척을 했다가 금세 상대의 기에 눌려 시무룩해지는 등 순간순간의 감정을 극대화 시키는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 캐릭터를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그려내고 있는 홍지윤이 이어지는 전개에서 어떤 행보로 거침없는 마라맛 캐릭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8 14:02
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복합적 인물 변화 섬세한 완급 조절

갈등과 고난의 연속이다. 배우 임수향의 수난기가 계속되며 시청자들을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에는 임수향(우리)이 살인을 목격하는 수난을 겪는 것은 물론, 성훈(라파엘) 부부의 관계를 의심하며 좋은 부모로서 자격이 있는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본 후 그들에게 아기를 내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인 감정으로 보는 이들을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임수향은 신동욱(강재)과 함께 성훈의 회사에 방문했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정신을 잃었다. 수사를 해야 하는 신동욱을 두고 성훈과 함께 산부인과로 향하던 임수향은 망치를 낳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결정에 고맙다는 그의 말에 "고마워하실 필요 없다. 저를 위한 결정이다"라며 주체적이고 강단 있는 성격을 보여줬다. 아버지 없이 자란 자신의 얘기를 꺼낸 임수향은 태어날 아기가 부족함 없이 완벽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좋겠다며 성훈 부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하지만 성훈 부부는 이혼을 이야기한 상황.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임수향은 이도연(예리)에게 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듣게 됐다. 여배우만 사귀는 것은 물론 클럽에서 살다시피 하거나 환락 파티를 즐기는 등 사고뭉치 요주 인물이었던 것. 실망한 임수향은 형사인 신동욱에게 성훈의 뒷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공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직접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최미애 배우와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의심한 임수향은 호텔 커피숍에 따라가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하지만 열정이 과했던 탓일까, 대놓고 듣는 모양새가 되는 바람에 미행을 들키고 말았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이라는 마음으로 "저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둘의 관계에 대해 대놓고 물어보는 임수향. 그리고 그런 임수향 앞에 성훈이 후원하는 아이가 나타났다. 그동안 성훈이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어린아이를 위해 남몰래 지원을 해주고 있었던 것. 임수향은 민망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오해했던 이유를 설명했고, 성훈 또한 누구에게도 터놓지 않았던 과거사를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 사이가 전보다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마음을 굳게 잡은 임수향은 초음파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찾아갔다. 하지만 초음파를 통해 젤리 곰 크기만한 아기를 보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열 달 동안 품은 아기를 남한테 보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든 게 너무 무섭고 겁이 나서 제정신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한 번에 겹친 데다가 출산을 결심한 이후 끝없이 생기는 두려움, 계속되는 고민들에 결국 서러움을 토해낸 것. 주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이지만 이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이 따라오는 만큼 임수향에게 찾아올 수많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임수향은 오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놀람, 두려움, 부담감, 책임감 등의 혼란스러운 감정은 물론,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연인을 향한 사랑과 감사함 등 복합적인 인물의 변화를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 임수향은 타이틀롤에 맞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우리는 오늘부터'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7 08:25
경제

신규 상장사 흥행 참패...제약·바이오 찬바람 '쌩쌩'

제약·바이오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1분기 기업공개(IPO)로 상장한 신규 기업들이 모두 흥행 참패를 맛본 데다 상장 철회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면서 공기가 더욱 무거워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시장의 투자 심리가 냉각기 수준으로 접어들었다. 거래소가 선정한 89개의 제약·바이오 주요 종목들로 구성된 KRX 헬스케어 지수는 2020년 연말 5500포인트까지 오르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수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하락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지난 2월 15일 3000선까지 무너졌다. 2950.35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4월 들어 3000포인트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올해 1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긴축 우려로 국내 증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연초 상장한 신규 종목들의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50% 이상으로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제약·바이오주는 예외다. 올해 1분기에 상장한 3개 종목 모두 흥행에 참패했다. 지난 1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애드바이오텍은 공모가가 7000원이었지만 20일 종가 6150원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인 7000원으로 확정되었지만 장이 열리자 급락했고, 2월 3일에는 5110원까지 추락하며 맥을 추지 못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의약품 회사로 송아지 설사병 예방과 양식 새우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활용되는 특이 난황항체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2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기능성 화장품 제조 등에 사용하는 항노화 원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프랑스에 기반을 둔 세계 1위 향수 향료 원료기업인 지보단과 함께 헤어 제품의 원료인 동백 식물세포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공동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주가 행보는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 공모가가 희망가의 하단인 2만8000원으로 책정됐고,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 20일 종가 1만9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30% 하락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은 지난 3월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당초 희망가 하단에 못 미치는 1만 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투자자 경쟁률이 31.5대 1에 그칠 정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노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와 작년부터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한 점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추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을은 상장 시초가가 공모가를 하회했고, 상장 첫날 8% 정도 하락한 921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하락 곡선을 그리더니 20일 796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5년 설립된 노을은 내장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원천 기술 등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 2분기에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알피바이오와 원텍의 상장이 예고되고 있다. 알파바이오는 연질 캡슐 제형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원텍은 피부 미용과 관련한 레이저·초음파 의료기기 제조·판매 업체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이들 신규 업체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기술수출로 2조원에 달하는 성과를 올린 ‘유니콘 특례’ 업체로 기대를 모았던 보로노이의 상장 철회로 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 상장 심사 조건이 까다로워졌고 기술력을 인정받아도 신약 출시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분위기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1 07:01
연예

'고딩엄빠' 인교진, "첫째 임신 당시 사진 기록했지만, 둘째는 죄송..."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MC 인교진이 고딩엄마의 태교 일기를 보며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13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딩엄빠’ 2회에서는 출산을 앞둔 예비 고3맘 박서현의 일상과 함께 최초로 고딩 예비아빠가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콩콩이 엄마’ 박서현은 예비 아빠 이택개와 함께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간다. 이어 예비 아빠가 장 보러 나간 사이에 박서현은 ‘콩콩이’를 향한 태교일기를 적는다. “어떻게 34주까지 버텼지? 콩콩이 나올 때까지 엄마가 잘 준비해 놓을게”라고 쓰면서 뱃속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 하지만 박서현은 “우리 콩콩이 왜 이렇게 뚱뚱해? 머리도 크고 다리도 짧고~”라며 난데없이 팩트 폭격을 날려 ‘단짠’ 웃음을 유발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인교진은 “저는 태교일기는 아니지만, 사진 기록을 많이 했다. 배가 불러오는 모습을 앨범으로 정리했다”고 밝혀, ‘사랑꾼’ 아빠의 면모를 과시한다. 하지만 “근데 둘째는...죄송합니다”라고 빠르게 공식 사과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 잠시 후, 장을 봐 온 ‘예비아빠’ 이택개는 아내에게 과자를 안기며 “먹고 있어. 요리는 내가 할게”라고 해 모두의 감탄을 유발한다. 나아가 “넌 그냥 가만히 있어. 다 내가 해줄게”라는 멘트를 연발해 하하로부터 “이거 다 대본 아니야? 메이킹이 잘 된 건가?”라는 의심을 받는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부부끼리 ‘고맙다’, ‘힘들었지’라며 서로를 위해 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라며 흐뭇해한다. 제작진은 “출산을 앞두고 방송 출연이 쉽지 않았을 텐데 촬영 내내 웃음으로 임해준 ‘예비 고3맘’ 박서현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예비 아빠가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아직 어린 나이지만 아내와 아이를 위하는 가장으로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뭉클함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딩엄빠’들의 현실 일상을 공개하며 솔루션까지 제시해 첫 회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모은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는 13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고딩엄빠’ 2022.03.13 16: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